벤처기업 102곳 '매출 천억 클럽' 가입

지난해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벤처기업이 1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침체기를 겪던 벤처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항 알아봅니다.
김정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우리 벤처기업들이 '벤처거품'의 위기를 딛고 다시 도약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네, 그렇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가 모두 102개라고 밝혔습니다.

1년 전 80개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00년 이후 '벤처거품'의 위기를 딛고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다시 도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벤처기업협회측은 최근 우리 경제가 별로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이 꾸준한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창출로 이루어낸 뜻깊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대한 벤처기업의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벤처의 총 매출액은 17조8천억원 이상으로 국내 그룹 순위 12위권에 해당합니다.

고용인원도 4만4천명이 넘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벤처신화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서는 벤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혁신을 통해 강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오늘(13일) 벤처 1천억 클럽 기념식 행사를 열고 5천억, 3천억, 1천억 클럽에 새로 가입한 기업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