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의 고령화가 대규모 재정압박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세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한국의 고령화 진전이 우려했던 것 이상으로 국가재정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2주간 한국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한 국제통화기금 IMF는 한국이 고령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제럴드 쉬프 / IMF 아시아태평양 부국장
- "고령화에 당장 대응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상당한 조정비용이 소요될 것이며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쉬프 부국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증세보다는 세원확대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주택시장은 공급이 계속 늘어나야 하겠지만 이것이 가격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하락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제럴드 쉬프 / IMF 아시아태평양 부국장
-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가계가 일시상환형 단기 주택담보대출을 연장할 능력을 저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소비를 제약할 수 있습니다.
쉬프 부국장은
내년 성장률 추정치를 낮게 잡은 것은 미국의 경기둔화를 우려한 것이며 실제로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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