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신규로 계좌를 트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빚을 내서 투자하는 신용융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소희 / 대신증권 영업부 직원 - "신규계좌를 만들러 오시는 분도 예전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고 예전에 쓰셨던 계좌를 살리기 위해 오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초 816만개에 불과하던 증권계좌가 6월들어 932만개로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만 6백여개의 계좌가 새로 생겨난 셈입니다.
올초 8조 5천억원에 불과하던 고객예탁금도 이달들어 14조 3천억원으로 67%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계좌수와 신용융자 잔고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어 증시가 급격한 조정에 돌입한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계좌수는 한달동안 4만 4천개가 늘었고 신용융자 잔고도 올초 5천억원에서 6월에는 5조 5천억원으로 증가해 무려 11배나 급증했습니다.
아직 신용잔고가 선진국의 1%에 못미치는0.5%수준인 만큼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신용잔고 증가 속도는 경계해야할 수준이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이승우 / 신영증권 연구원 - "신용융자가 더이상 증가하지 못할 경우 개인의 매수역시 제약받
직접투자에 나서더라도 투자열기에 휩쓸려 신용융자 제도를 무턱대고 사용하기 전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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