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통합과 대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전에 없던 언급인데, 김근태 전 의장의 불출마 후폭풍이 범여권 대권주자들에게 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전 경기지사
-"과거 지향적인 냉전지향적인 정치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지향적인 세력이 집권 할 수 있도록 커다란 의미의 대통합, 대단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범여권 통합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연석회의 동참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의장의 행보에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통합 논의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찔끔찔끔 탈당할 것이 아니라 일괄 탈당으로 당의 운명을 정리하는 게 순리라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의장은 내일 김근태 전 의장과 각각 아침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대통합을 논의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명숙 전 총리는 오는 18일, 이해찬 전 총리는 19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김혁규 전 지사도 이달 하순을 출마선언 시점으로 생각하
출마 선언 시기를 정한 만큼 이를 전후해 탈당이 함께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통합시한인 6월 14일에 다다르면서 범여권 대권주자들의 행보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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