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대 증시가 모두 오르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나스닥은 15년 만에 5000선을 재돌파,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다.
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55.93포인트(0.86%) 상승한 1만8288.63,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12.89포인트(0.61%) 오른 2117.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4.57포인트(0.90%) 상승한 5008.1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5000선 고지를 다시 돌파했다. 나스닥이 5000 이상으로 마감한 것은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2000년 3월9일과 10일 두 차례가 전부였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제조업 지표 등 일부 경제 지표 개선 등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5.35%로 고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의 금리인하 조치다.
일부 경제지표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개인소비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0.1% 감소보다 확대된 것이며 2009년 초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내놓은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를 기록, 기대에 못 미쳤다.
건설 지출 지표도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미
반면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이날 내놓은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5.1로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발표된 예비치인 54.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확장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위축으로 간주한다.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