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때 해외 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낯선 곳에서 아프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최근 해외 여행 중에 설사에 시달리는 여행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해외 여행 중에 설사로 고생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집단 설사환자가 6배 이상 늘었고 특히 지난달부터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태국이나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권으로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 지역은 물에 석회질이 많고 특히 해산물 음식이 많은 지역들입니다.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이 요구됩니다.
또 물은 생수나 끓인 물을 먹어야 합니다.
해산물 역시 완전히 익혀 먹고, 상온에 보관돼 있는 날 것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길거리에서 위생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간식류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철환 / 백병원 가정의학과
-"아무 음식이나 먹지 말아야 하고 지정된 물만 마셔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아무거나 드시면 안됩니다."
낯선 곳에서 설사증세를 보이면 이온 음료를 충분히 마시고,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현지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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