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후보 지지 발언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3차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이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선관위 3차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선관위에서 선거중립의무 위반을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공공연히 열린우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헌법파괴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나라당은 또 검찰도 대선이 혼탁해 지는 부분에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검찰 고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해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천호선 대변인은 대통령이 정당한 절차 통해 뽑힌 후보를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
한성원 / 기자
-"노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계속되는 공방. 둘 간의 힘겨루기는 대선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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