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15일)의 마감시황,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지수가 마침내 8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7.59포인트, 2.25% 오른 800.61포인트로 2002년 4월 이후 5년2개월만에 800선을 밟았습니다.
주가가 오르면서 코스닥 시가총액이 102조원으로 100조원대 벽을 넘어섰습니다.
800선 돌파의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
이들의 쌍끌이 매수로 대형주가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LG텔레콤이 4년만에 처음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하나로텔레콤이 6% 오르는 등 통신주가 초강세를 보였고, 키움증권과 태웅, 평산 등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선물옵션 만기 후유증이 우려되던 코스피 시장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8포인트 오른 1,772.26을 기록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코스피 시장은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2천7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며 시장을 내내 압박했지만 외국인이 8일만에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냈습니다.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자본시장 통합법에 대한 기대로 증권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지주회사 테마주도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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