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2곳 중 1곳 이상이 올해 하반기에 9천700여 명의 신입 사원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에 비하면 3.5% 늘어난 규몹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57.6%로 모두 9,766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5% 늘어난 수치로, 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1.8%에 달했습니다.
채용계획을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30.6%에 달해 이들 기업 채용 규모에 따라 채용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기업별로는 두산그룹이 대졸 신입인력을 지난해 하반기 550명보다 늘어난 600~700명을 채용합니다.
이어 효성이 9월쯤 300명 규모 공채를 실시하며, 대한항공도 10월쯤 신입사원 100~150명을 뽑을 예정입니다.
이 밖에 한화건설과 금호타이어 등도 각각 50여 명의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 업종이 2천5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IT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채용 예상인원이 늘어난 업종은 석유화학과 자동차ㆍ항공, 건설, 금융ㆍ보험업 등이었습니다.
반면 발전과 조선ㆍ중공업, 유통ㆍ무역 업종은 지난 해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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