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음달 하순 영변 핵시설을 봉인할 것이라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북한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다음달 말 영변 핵시설을 봉인할 것이라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징발로 보도했습니다.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북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데 기술적으로 한 달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이 다음달 하순 핵시설 봉인에 나설 것으로 말했다고 인테르팍스는 전했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봉인 조치 계획은 IAEA 국제원자력기구 사찰 실무단을 초청하겠다고 발표한 뒤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특히 북한은 두달간 끌어온 BDA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동결자금이 이체되기 시작하면서 2·13 합의에 따른 조치들을 하나씩 밟아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사찰과 함께 영변 핵시설 봉인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2·13 합의 조치와 6자회담 재개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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