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을 다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4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사장은 주주총회 도중 주가 하락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무산 때문이 아니냐는 주주의 질문에 "지난해 합병 무산 이후 합병 재추진 생각은 없고 결정된 것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주가가 떨어진 것은 유가 하락 때문으로 합병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4년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처
박 사장은 "지난 41년간 생사의 기로에 설때마다 숱한 시련과 위기 극복하며 성장을 거듭했다”며 "지금이 위기라고 하지만 반드시 이겨내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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