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으로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99포인트(0.02%) 오른 1986.78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patient)’라는 단어가 삭제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실제 이같은 조치가 취해진다면 금리 인상 시기는 6월이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주말 국제 유가 급락과 함께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개인 투자자는 2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5억원, 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전체 548억원의 매도 우위가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의약품, 음식료 등이 강세인 반면 철강·금속, 전기가스, 통신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만3000원(1.58%) 오른 14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등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텔레콤, 삼성SDS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를 취하자 포스코 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다.
포스코(POSCO)는 전거래일보다 7000원(2.64%) 하락한 25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포스코플랜텍은 225원(5.79%) 내린 366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8) 오른 634.78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억원, 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합병설 부인 소식에 4%대 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컴투스, CJ E&M,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등이 상승세다. 반면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등은 하락세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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