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증권주가 급락한 반면,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증권주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은행주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보도에 라호일 기자입니다.
그동안 다른 길을 걸어오던 증권과 은행주가 완전히 다른 반대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권업종 지수는 무려 10% 넘게 급락한 반면, 은행업종 지수는 모처럼 4%나 올랐습니다.
증권사 신규 설립을 검토하겠다는 기업은행은 9% 급등했고 한누리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은행은 3%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이병건 / 신영증권 금융팀장 - "예대 업무쪽에서 추가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권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사로 움직이는 모습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서울증권과 NH투자증권 SK증권 등 무려 6개 증권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두 금융주의 주도권 교체가 이뤄질까?
증시전문가들은 은행주가 당분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병건 / 신영증권 금융팀장 - "아직도 10% 정도의 추가 상승여지는 남아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시장 비중으로 볼 때 적지 않은 상승여력이다"
단기 급등 부담이 있는 증권주는 일단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조정 이후에는 다시 상승세를 회복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철호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특히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은행주보다는 증권주가 더 매력적이라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