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운하 보고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오늘 새벽 압수수색이 이뤄졌다죠?
박)
예 그렇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오늘 새벽 경부운하 보고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1시35분께 언론에 유포된 37쪽짜리 보고서의 생산과 취급지로 추정되는 건설교통부 수자원정책팀과 수자원공사 조사기획팀 2곳 그리고, 핵심 관계자 8명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컴퓨터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정부전산망을 통해 37쪽짜리 보고서가 수자원공사측에서 건교부로 넘겨
진 단서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건설교통부가 의뢰한 '경부 운하 재검토 보고서' 의혹 사건을 어제 경기경찰청으로 이첩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9쪽짜리 보고서와 언론에 공개된 37쪽짜리 보고서의 작성 주체와 목적 그리고 위·변조 여부 등을 철저히 규명해 위법 행위가 드러나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은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대운하 정책 보고서의 변조의혹을 제기하면서 강력히 반발했고, 이용섭 건교부 장관은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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