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명 이상이 모이면 펀드 얘기를 할 정도로 펀드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많이 오르다보니 펀드 가입을 주저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지금 펀드에 가입해도 되는지, 김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열풍, 광풍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펀드 가입 계좌수만 해도 1000만개에서 1,200만개, 그 금액만도 6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사실 펀드가 인기를 끈 것은 불과 2,3년전입니다.
그 전에는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부동산열풍에 밀려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시들해지고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펀드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아 졌고 실제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수익이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격한 성장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젊은 20,30대 투자자들에게 목돈 마련을 위한 좋은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학원생인 박모양은 직장에 다니던 2005년 증권사에 다니던 친구를 돕는 다는 생각으로 매달 20만원씩 들어가는 적립식 펀드 3개에 가입을 했습니다.
1년간 240만원씩 붓고 난 뒤 더 이상 납입을 하지 않았고 펀드를 환매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이 3개 펀드 모두 50%의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박모양처럼 모두가 좋은 수익을 낼 순 없지만 좋은 펀드에 가입하고 장기 투자를 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펀드는 어떤 것일까?
인터뷰 : 이재순 / 제로인 팀장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낮음이 아니라 그 펀드의 수익률을 설명할 수 있느냐라는 부분에서 단기적으로 펀드를 고르는 것이 좋겠다. 장기적으로 적어도 3년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 운용 성과가 좋은 펀드들이 좋은 펀드다."
최근 새롭게 펀드에 가입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은 고민이 생겼습니다.
펀드에 가입하고 싶긴 한데 증시가 너무 많이 오른 거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는 가입 시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지금 가입해도 괜찮다고 얘기합니다.
인터뷰 : 이재순 / 제로인 팀장 -"투자는 시장내내 남아 있으라고 얘기하고 싶다. 적립식은 투자 시기와 크게 상관이 없이 무관하게 투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펀드는 주식과는 또 다른 전형적인 장기 상품입니다.
조금 수익이 났다고 당장 환매하는 것 보다는 미래가치를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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