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도 강보합세에서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27일 오후 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07%) 떨어진 2021.18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중 2020선 중반을 웃돌며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기관 매도로 2020선 지키기도 버거운 상태다.
이날 국내 증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중동국가들이 예멘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군사행동에 나서면서 외적 불안감에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9억원과 329억원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419억원 순매수하면서 수급 균형을 맞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은 전체 246억원 순매도 우위로 집계되고 있다. 이중 차익 거래는 344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98억원 순매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03%, 전기가스업은 1.57%, 비금속광물은 1.21%씩 떨어지고 있다. 운수창고는 1.08%, 보험은 0.52%씩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56%, 의약품은 0.82%, 음식료업은 0.48%씩 상승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98% 떨어져 낙폭이 가장 크다. 한국전력은 1.96%, 아모레퍼시픽은 1.81%씩 하락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50%, NAVER는 1.06%, SK텔레콤은 0.71%씩 오르는 중이다.
CJ헬로비전은 결합상품 보조금 규제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NS쇼핑은 상장 첫날 10%대로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2.13% 오르고 있다. 대림통상은 주가 급등 사유 조회공시 요구에도 불구하고 9.92% 뛰는 중이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닥 지수는 2.75포인트(0.43%) 내린 639.7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753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과 260억원씩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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