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의 경우 한 층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임대·통분양이 아니라 실 단위로 쪼개면서 다양한 규모로 나눠 분양에 나서는 것은 거의 유행처럼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았다. 아파트를 따라하기도 한다. 서울 마곡지구 '안강 프라이빗 타워'는 인근 오피스빌딩으로는 처음으로 발코니를 만들고 지하창고, 층별 휴게실 등을 아파트급으로 꾸며 지난 23일 계약 당일 분양 완판을 이뤄냈다.
커뮤니티시설도 계속 진화 중이다. 올해 분양에 들어가 모두 제 주인을 찾은 오피스 '세종비즈니스센터'는 회의실,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에 PC·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실시간 회의실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는 4월 분양을 앞둔 '마곡나루역 보타닉 비즈타워'는 접견실, 공용 회의실, 카페테리아, 창고공간 외에 야간 및 밤샘 근무자를 위한 샤워실, 독립 휴게공간, 휴식 및 회식이 가능한 옥상 하늘정원 바비큐장과 무인 택배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의 관리지원 시스템 등 아파트급 커뮤니티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차별화에 나선다.
'신뢰'도 전략이다. '10년간 확정 수익' '연 10% 이상 수익률 보장'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속고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투자 안전장치 등을 만들어 홍보하기도 한다. 청주 흥덕구 강서동에서 분양 중인 '청주 블루지움 B910'은 대한주택보증에서 분양 보증을 받고 오피스텔 임대자산관리 서비스 'BAMS'를 통해 전문 보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충남 천안 서북구 백석동 '천안 마치 에비뉴'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수익률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임대인은 1년간 6%의 수익률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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