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수주 소식에 강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3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7.30%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96만여주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메릴린치도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전날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한국항공우주를 K-FX사업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 측은 파트너십 계약을 한 미국 록히드마틴과 K-FX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KF-X 사업은 8조6700억원 개발비용이 투입되고 양산금액까지 합치면 총 18조원이 투입되는 사상 최대 무기개발 사업이다. 공군의 노후 전투기 F-4, F-5를 대체하기 위해 KF-16 이상급 전투기 120대를 국산화한다는 목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KF-X는 약 30년간 최소 40조원 이상의 대규모 군수사업으로 KAI는 향후 30년간 성장 기반을 확보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 대비 14.3% 상향한 8만원으로 올려잡는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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