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허용에 청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정부는 하이닉스가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는 조건으로 신청을 해 오면 구리공정 허용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안영주 기자입니다.
정부가 불허 입장을 고수해 온 하이닉스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증설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가 폐수를 방류하지 않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구리공정의 허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 조원동 / 재정경제부 차관보
- "무방류 시스템이 얼마나 완벽한가를 고려해서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다만 구리공정을 허용하려면 법령개정이 필요합니다.
이천이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이닉스가 유해물질을 방류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면 관련법을 개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앞서 하이닉스는 회로선폭 50나노급의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정부는 이밖에 광역상수원의 상류 20킬로미터까지 어떤 공장도 들어설 수 없도록 한 규제 역시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다면 공장 입지를 허용하는 개선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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