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후 국가 재건에 나서고 있는 이라크 공무원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경제발전 모델을 전수해주는 대신, 우리는 이라크 유전 광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DMB가 실현되는 첨단 휴대전화와 고화질LCD TV를 바라보는 눈길은 호기심 반, 부러움 반입니다.
전쟁과 잇따른 테러속에서도 국가 재건에 나서고 있는 이라크 석유성 공무원들입니다.
이들은 첨단 IT 산업시설과 현대자동차 등을 시찰하며 우리의 성공적인 경제성장 사례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 후나르 하산 / 이라크 석유성 국장 - "한국의 산업은 매우 발전했다. 이라크 경제재건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한국에 의존할 것이다."
이라크는 석유매장량이 천150억 배럴로 세계 3위입니다.
현재 상업적 가치가 있는 유전은 모두 78곳이지만, 우리나라는 단 한곳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석유공사가 최근 이라크 남부지역에 3~4개 유전 광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게 전부입니다.
인터뷰 : 부범석 / 석유공사 개발운영본부장 - "이라크 석유성 공무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국내 연수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0여명의 이라크 공무원들이 우리나라를 다녀갔으며, 이들은 국내 기업의 이라크 진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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