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결합을 심사할 때 해외경쟁력의 확보도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경쟁력으로 얻은 성과가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지가 대전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기업결합 심사는 국제경쟁력도 고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M&A가 필요하다는 국내 일부 업종의 주장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권오승 / 공정거래위원장
- "국내만 보고 M&A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해외 경쟁력 측면도 봅니다."
그러나 그 전제는 국제경쟁력으로 얻은 성과가 소비자에게 오는 지에 달려 있다며, 기업결합의 허용 여부는 소비자 후생이 관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한 기업들의 불평에 대해서도 해명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 권오승 / 공정거래위원장
- "밖에서 알려져 있기는 공정위가 기업결합 심사를 굉장히 엄격히 하는 것처럼..."
권 위원장은 이밖에 공정위가 재벌문제를 보는 핵심은 대규모 기
금융의 기업결합 규제를 제조업과 같은 잣대로 하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 지적에는 금융도 시장이 작동해야 한다며, 공정위가 이를 맡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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