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의 핵심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가 내일(28일)과 모레(29일)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불법 정치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케이블 이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지부는 운영위 회의를 열어 28일과 29일로 예정된 한미FTA 저지를 위한 파업돌입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공보부장
-"이번 파업은 경제파탄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할 것이고,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파업 첫날인 28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전국 6개 위원회 4만4천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4천893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694억원의 생산차질이 예상됩니다.
파업을 확정한 노조에 맞서 회사는 파업당일 정상조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노진석/현대자동차 홍보팀이사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로 하기 위해서 공장 가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파업 주동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윤여철 현대차 사장도 25일 파업자제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일부 현대차지부 조합원들도 노조의 인터넷 자유게시판을 통해 파업 불참의사를 밝혀
또 전대의원대표 김모씨도 27일 유인물을 통해 파업철회를 촉구하는 등 파업반대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수정/JCN기자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이를 막으려는 사측과 노조간, 그리고 노노간의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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