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여파가 오는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연일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는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52주 최저가까지 곤두박질친 반면 한국전력은 사상 최대 1분기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될 정도로 기대치가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7일 3만7100원까지 내려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올 들어서만 최저가까지 25.1%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41.6% 미끄러졌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연초 이후 한국가스공사 주식을 열흘간 단 하루도 사지 않고 팔아치우며 주가 급락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이처럼 맥을 못 추는 이유는 대부분 천연가스 가격이 유가와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저유가 덕분에 LNG 구입비용 등 연료비 부담을 던
[김윤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