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4월 7일(16:5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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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신용등급 AA-)이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5년물과 7년물로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6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3500억원의 수요가 접수됐다.
만기별로 5년물에 2300억원이 몰려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7년물에는 1200억원이 접수돼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5년물 발행금리는 현대엔지니어링 개별민평(민간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금리의 평균)과 같은 수준인 연 2.121%로 결정됐고, 7년물은 개별민평보다 0.02%포인트(2bp) 높은 연 2.549%에 발행을 결정지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 가운데 1500억원을 시설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500억원은 차환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공사를 담당하던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하면서 건설시공능력평가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인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영업수익성이 우수하고 사실상 무차입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재무 안정성이 우수하다”며 “보수적인 투자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우수한 현금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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