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의 핵심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가 오늘(28일)과 내일(29일)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불법 정치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금속노조 간부 15명에 대해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차지부는 오늘과 내일로 예정된 한미FTA 저지를 위한 파업을 강행하기로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공보부장
-"이번 파업은 경제파탄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할 것이고,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대차 지부는 오늘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입니다.
이번 파업이 진행되면 이틀간 4천893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694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파업을 강행하는 노조에 맞서 회사는 파업당일 정상조업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노진석/현대자동차 홍보팀이사
-"회사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로 하기 위해서 공장 가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파업 주동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현대차노조원 내부에서도 이번 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 노조
한편, 경찰은 FTA반대 불법 파업을 주동한 혐의로 금속노조 간부 15명에 대한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이번 사태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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