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분할상장 후 5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펼치며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골프존은 전날 종가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골프존유원홀딩스도 전날보다 2000원(14.87%) 오른 1만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골프존은 지주회사 골프존유원홀딩스와 사업회사 골프존으로 분할상장했다.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월 25일 종가가 2만9900원으로 당시 시가총액은 1조1018억원이었다. 9일 종가 기준 시총은 골프존이 6482억원, 골프존유원홀딩스가 4723억원으로 불어나면서 두 기업의 시총 합은 분할 전을 뛰어넘은 1조1205억원이 됐다.
이에 따라 0.83대0.17로 골프존유원홀딩스와 골프존 주식을 나눠 가졌던 분할 전 골프존 주주들은 분할 후 처음으로 평가이익을 얻게 됐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높은 배당성향이 예상돼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할 때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골프존유원홀딩스는 PER 1배를 적용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골프존이 올해 매출액 4295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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