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심작 갤럭시S6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관련 부품주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출시 이전부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인지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33%(1000원) 오른 7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부터 카메라 모듈, 와이파이 모듈, 무선충전, 전동모터, 모바일결제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갤럭시S6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카메라모듈 생산업체 주가 움직임도 좋은 편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캠시스가 3.66% 상승 마감했고 파트론 역시 0.35% 올랐다.
그러나 다른 부품주들은 약세를 보이고있다. 메탈케이스 제조업체인 KH바텍과 유원컴텍이 2~3% 이상 하락한 가운데 무선충전 전자파 차폐 흡수체를 생산하는 켐트로닉스도 3% 이상 하락하며 그간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
전문가들은 이미 갤럭시S6 출시 전부터 시장 기대감이 주가에 부분 반영된 만큼 갤럭시S6 실제 판매 추이에 따라 관련주 내에서도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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