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과 내일(29일)로 예정된 금속노조 부분파업에 4개 완성차업체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자동차가 파업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반면, 쌍용자동차와 GM대우는 한걸음 거리를 뒀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쌍용자동차 노사는 14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오늘(28일) 새벽 3시 극적인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판매목표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고용보장 등 3가지 특별협약을 체결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현재 정상조업과 함께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결이 되면 대의원회의를 거쳐 금속노조 파업 참여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결이 되면, 회사와의 합의에 따라 조합원들은 내일(29일) 하루 유급휴일로 쉬고, 간부들만 파업에 참여할 방침입니다.
지난 25일에서 27일 '임금교섭 전진대회' 명목으로 공장별로 2시간씩 조업중단을 했던 GM대우는 현재 정상조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50여명 규모의 노조 확대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차 노조는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의 경우 694억원, 기아차는 570억원의 매출손실을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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