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제 적용을 앞두고 지난 7일 실시된 2008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초 우려했던 일부 등급이 비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만 일부 과목에선 등급 비율이 목표치에서 상당히 벗어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에 대한 채점결과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각각 4.27%와 5.41%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수리의 경우 가형은 4.69%, 나형은 4.52%였고, 사회탐구는 과목별로 4.12%에서 4.95%가 1등급으로 분석됐습니다.
과학탐구는 과목에 따라 4.24%에서 5.05%, 직업탐구는 4.05%에서 5.95%, 제 2외국어와 한문영역은 4.05%에서 6.00%가 1등급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평가원은 모의 수능에서 등급별 비율을 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등으로 목표치를 잡았습니다.
외국어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등급 비율이 대체로 목표치에 부합한 것입니다.
이와함께 당초 우려했던 일부 등급이 비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 등 등급 비율 분포도 비교적 고르게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
하지만 수능 등급만으로는 대학이나 수험생들의 선택 과정에 여전히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작년과 달리 등급만이 표시되는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 출신학교나 학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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