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 100만달러, 우리 돈으로 9억2천만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백만장자가 9만9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으로는 9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미국 투자회사 메릴린치와 컨설팅회사 캡제미니 그룹이 발표한 세계부자보고서를 보면 금융자산이 백만달러를 넘는 백만장자는 지난해 95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해전 870만명보다 8.3% 늘어난 것입니다.
또 이들이 보유한 전체 금융자산은 37조2천억달러로 전 세계 부의 25%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전년보다 14.1% 늘어난 9만9천명이었습니다.
국내 백만장자 증가율은 신흥경제 국가중에서 싱가포르와 인도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았습니다.
백만장자가 늘어난 주요 이유는 세
부유층이 늘면서 이른바 '럭셔리 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특히, 고액 순자산 보유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금융자산의 1.8%인 6천700억달러를 요트와 개인 전용기, 미술품 구매 등에 사용했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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