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4월 10일(11:2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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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신용등급 AA+)는 이달 말 3년 만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마트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저금리를 활용한 선제적인 자금 조달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마트가 상환해야 할 회사채는 오는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이 전부다.
주간은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차환을 위해 회사채 5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당시 3년물의 발행금리는 연 2.184%였는데, 금리가 많이 떨어져 이번에는 1%대 발행이 유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 등급의 회사채로 무난한 발행이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AA급 단기 회사채의 금리가 많이 내려 공모 희망금리 상단 부근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3조1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20%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95.9%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업계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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