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이 시황판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김재훈 기자] |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내리기 직전인 작년 7월 말부터 올해 3월말까지 8개월간 자산운용사 수신액과 증시 투자자예탁금 증가액이 총 5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투자신탁 및 투자회사 기준)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7월 말 357조8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410조원으로 8개월동안 52조1000억원(14.6%)증가했다.
자산운용사 수신 상품은 크게 주식·채권·혼합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신종펀드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금리가 점차 내려가자 이들 상품에 시중 자금이 몰린 것이다.
반면 은행 1년 예금금리는 연 2%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한은은 지난해 8월 1년 3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내린 데 이어 두 달만인 10월 다시 2.00%로 낮췄다. 지난달엔 역대 최저 수준인 1.75%로 내려 ‘1%대 금리 시대’를 열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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