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4월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7% 상승, 전세가격은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말 대비 매매가는 1.80% 상승, 전세가는 2.67% 오른 수준이다.
↑ [자료 한국감정원] |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급등과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하에 따른 대출 금융비용 감소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광주(0.63%)는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과 신규 공급단지 영향으로 광산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0.17%)은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커졌으나, 경기 지역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16%)은 광주의 상승폭이 증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광주(0.63%), 제주(0.28%), 대구(0.28%), 부산(0.19%), 서울(0.19%), 인천(0.17%), 경기(0.16%), 충북(0.16%) 등으로 나타나 세종(-0.06%)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 추세다.
서울(0.19%)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15%)은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매매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이어져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2%)은 높은 호가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가 형성되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 기조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이 확산되며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 금리인하에 따라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막바지 이사수요가 집중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1%)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 하남시(0.86%)는 강동권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으며, 지방(0.17%)은 대전·세종시가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광주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74%), 경기(0.32%), 서울(0.30%), 대구(0.29%), 인천(0.27%), 충남(0.25%), 충북(0.22%), 전남(0.19%) 등은 상승했고, 세종(-0.04%),
서울(0.30%)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24%)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대기수요가 증가되면서 오른 시세로의 계약체결 건이 많아지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권(0.35%)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와 반전세 증가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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