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다음카카오는 전날보다 500원(0.44%) 오른 1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장 막판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긴 했지만 장 중 한때 전날보다 5300원(4.6%) 오른 11만93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미 지난달 31일 진출한 콜택시 사업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한 지 보름 만에 6만3000대의 콜택시 중 4만여 대를 카카오택시로 확보해 시장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국내 콜택시 수수료 시장 규모는 연간 1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음카카오 측은 "언제 유료화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의 콜택시 신규 사업이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보다 규모가 30배 큰 대리운전 시장에도 머지않아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리운전 한 건당 가격이 1만5000원, 하루 대리운전 이용건수가 47만건, 다음카카오가 받는 수수료가 10%라고 보고, 대리운전 시장의 70%를 점유한다고 가정한다면 월간 147억원, 연간 18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가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인터넷전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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