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네 소방방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밤사이 서울지방에 최고 8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도로 일부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 잠실운동장 옆 탄천의 물이 넘치면서 탄천 주차장의 주차돼있던 차량 수백여 대가 긴급히 대피했고, 양재천의 물도 불어나 영동1교 주변 산책로 등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또 서울 일원동의 한 어린이집과 주택 3채 지하에 한때 물이 찼으며 논현동과 포이동의 도로 일부가 함몰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는데요. 어제 오전 1시 금천구 독산동 시흥대로에서 정모(26)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해 정씨가 숨지고 택시운전사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1시 30분께에는 성동구 성수동 강변북로에서 이모(37)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모(54)씨의 2.5t 트럭을 추돌해 이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7월 1일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주로 3시에서 5시사이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전남 장흥군 장흥읍 덕제리 자울재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승합차와 충돌해 사망1명과 부상8명이 발생했습니다.
경북 경주시 내남면 망성1리 낚시터 인근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신주에 충돌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 송죽교 부근에서는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충돌해 9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앵커]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안개와 구름으로 국내선 항공기 3편이 결항됐습니다.
김포를 출발해 포항으로 가는 7시 대한항공 1531편과 8시50분 아시아사 8331편이 구름이 낮게 깔려 결항됐고 10시 5분에 양양으로 가는 제주항공 301편도 안개로 결항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 시간 현재 모든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바닷길은 현재 정상 운항되고 있는데요. 인천에서 연평도로 향하는 1척만 파도가 높아 묶여 있는 상태고 나머지는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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