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는 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강원도 평창이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의 평창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가 경쟁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평창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오스트리아 선수단의 도핑스캔들이 발생하고, 유치 후보지 실사단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유력후보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또 소치는 3개 후보 도시 중 유일하게 11개의 경기장 시설을 모두 새로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경기장이 들어서는 지역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에 속하는 자연보호구역에 인접해 있다는 비판을 받는 등 불리한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반면 평창은 예비심사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으며, 평창의 유치 활동은 전국가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겨우 2번 열렸다는 점도 평창에게는 유리한 점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아시아에서 열린 두 번의 동계올림픽이 모두 일본에서 열렸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위스 공영방송 SF도 스포츠 뉴스에
이 방송은 평창이 IOC 현지조사에서 가장 탁월한 평가를 받았고, 경쟁 도시에 비해 약점이 적어 IOC총회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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