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공동전선을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이란에 공동전선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부시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켄네벙크포트에서 회담을 가진 뒤 핵프로그램 저지에 공동 대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란에 공통된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러시아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유엔 안보리를 통해 이란 핵프로그램에 공동 대처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은 미사일 방어체제, MD와 관련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체코와 폴란드에 MD시설 설치를 강조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이들 나라 대
이번 회담은 낚시를 함께 하면서 바닷가재를 먹고 진행돼 랍스터 정상회담으로 불렸으나 가장 필요한 부분에서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북한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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