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광고경기가 회복하면서 대행물량이 늘었다”며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올려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일모직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든 5752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었지만 광고경기가 회복하면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 연구원은 “디지털과 모바일 광고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며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의 통과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등 규제완화 흐름과 맞물리면서 올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흐름도 양호하다. 중국,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수한 Iris의 기여도도 높아졌기
황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며 “유럽에서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인도 등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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