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받은 연 15% 이상 고금리 대출을 최저 연 4.5%~연 5.4%(보증요율 0.1%포인트 포함)로 갈아탈 수 있는 '청년·대학생 햇살론'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만 29세 이하 청년층(군필자 만 31세)도 대상이다.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라면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여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7년 이내에 대출금을 갚아야 하지만 최대 4년(군복무 2년 포함)까지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올해 3월 말 현재 전환대출 대상이 되는 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 규모는 총 1640억원으로 전체(1820억원)의 90%에 달한다.
주거비나 의료비처럼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한 대학생·청년들은 연 4.5%~연 5.4%로 생계자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햇살론과 마찬가지로 최대 8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상환기간은 5년 이내
신청은 신용회복위원회 전국지부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복위 보증 승인을 받으면 햇살론 취급 은행을 방문해 대출을 받으면 된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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