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한국스마트카드와 제휴해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를 은행권 최초로 발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오기전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불카드 사전 구매신청을 한 뒤 인천공항 등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티머니 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구조다.
이 카드만 있으면 수도권과 제주도 대중교통을 1일 최대 20회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만큼 충전해 놓은 선불카드에서 금액이 차감된다. 티머니를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도 카드를 쓸 수 있다. 선불 충전을 해놓은 카드금액을 다 쓰지 못하면 출국하기 전 우리은행에 들러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우리은행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영업점 3
고영수 우리은행 핀테크사업부 부장은“환전 영업으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중국인 상대로 우리은행을 홍보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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