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실적이 영업력 회복으로 크게 개선됐다.
28일 KB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6050억원으로 전년비 68.4%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조2504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5.3% 늘었고 영업이익(5359억원)은 10.8% 늘었다. KB금융지주측은 “기업여신은 중소·대기업 두 부문에서 비교적 고르게 성장해 지난해 말에 비해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회사측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5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36.7%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5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8.1% 줄었지만 당기순이익(822억원)은 206.4% 급증했다. 가입자 유치비용 등 마케팅비용(5038억원)이 전년비 8.6% 줄어든게 주요인이다.
지난해 3조원 규모의 사상최대 적자를 낸 현대중공업은 인력효율화에 따른 퇴직위로금이 반영되며 부진했다.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규모가 19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손실폭이 확대됐다.
대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은 63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46.5% 줄었다. 매출액은 2조1933억원으로 소폭(5.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237억원)은 62.9%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하이스코도 부진했다. 각각 영업이익이 755억원, 78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3.6%, 19.8% 줄었다.
한글과컴퓨터는 모바일 오피스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2억원, 90억원으로 전년비 10%, 18% 늘었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81.6% 줄었고, LG이노텍은 전년동기비 9.4% 늘었다.
[강봉진 기자 /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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