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는 자녀가 감소할수록 1인당 교육비 지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한 가계 자산 비중도 채권이 주식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강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녀 교육비 때문에 노후 준비를 못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생활비에서 교육비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저출산 시대에 자녀수가 적으면 교육비가 덜 들어가게 될까.
인터뷰 : 박영희 / 경기 용인시
- "자녀가 하나든 둘이든 드는 교육비는 비슷했을 것 같다. 둘이면 하나 가르칠 거 나눠서 가르쳤을 거고, 하나면 더 충실히 여러가지 많이 시켰을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연구 결과 자녀수가 줄어도 1인당 교육 투자비는 67~78%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유경원 /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 - "1인당 질적인 교육에 대한 투자 자체는 늘어나는 특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런 여파가 금융 자산 축적, 저축에 영향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덜 낳는 저출산 시대라고 해서 소비가 늘고, 저축을 늘리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앞으로는 금융자산 수요도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유자금을 지닌 고령세대가 증가하면서 리스크가 낮은 안전자산인 채권의 보유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주식 비중은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2030년에는 채권의 비중이 주식을 앞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따라
강영희 / 기자
- "저출산·고령화 사회.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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