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사태를 둘러싼 이랜드 그룹의 노사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7일) 일부 점포에서 점거 농성이 벌어진 가운데 오늘(8일)은 전국 대부분의 점포로 농성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15일째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입니다.
매장 바깥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 250명 가량이 어제(7일)은 매장안으로까지 들어왔습니다.
시위 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매출이 가장 높은 식품 매장에 대해 3시간 동안 점거 농성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 : 박명수 / 뉴코아 노동조합
-"킴스클럽의 계산대를, 우리가 일하는 자리였으니까 직접 우리가 매장을 점거 농성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뉴코아 노동조합의 하나의 투쟁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홈에버 상암점도 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으로 일주일 이상 영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예정대로 오늘(8일)부터 홈에버와 뉴코아 등 전국 대부분 매장으로 농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과 함께 점거 농성을 벌이며 조직적으로 불매 운동도 벌일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사측은 어제(7일)도 교섭을 벌이며 절충 작업에 나섰지
노사가 점거 농성을 푸는 시기를 놓고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사는 오늘(8일)도 계속해서 타협점을 찾기 위해 접촉을 벌일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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