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이랜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며 엄정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장관은 민주노총과 조합원의 점거농성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정규직 해고로 매장 점거사태를 빚고 있는 이랜드 노사 갈등에 대해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매장 점거는 명백한 불법 농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이상수 / 노동부 장관
-"사실상 매장 점거는 업무방해로 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지켜보다가 더이상 인내할 수 없는 국면이 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노조가 일단 점거 농성을 풀고 사측의 안을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꺼번에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기보다는 노사 모두에게 부담이 덜 가도록 하는 방안을 협상을 통해 끌어내야 한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이상수 / 노동부 장관
-"노조는 3개월 이상된 사람을 다 정규직으로 하라고 하는데... 회사 입장을 고려해 2년 이상 정규직화를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노조도 단계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데 너무 한꺼번에 얻으려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편 이랜드에 대해서도 비정규직법의 차별 시정을 피하기 위해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며, 장기적으로는 계산원을 정규직화하는게 이
이처럼 이주일이 넘게 노사가 대치하고 있는 이랜드 사태는 비정규직법에 대해 노사가 우려한 갈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정부가 노사 양측을 설득하고 조율에 나선 가운데 어떤 결말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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