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대우센터빌딩이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에 팔렸습니다.
매각대금은 9천600억원으로 국내 빌딩 매각금액으로는 최고가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역과 함께 한시대를 걸어온 대우센터빌딩이 팔렸습니다.
지상 23층, 지하2층으로 77년 준공돼 30년 이라는 세월동안 한국경제 건설의 대표상징 이었습니다.
새 주인은 모건스탠리로 9천 600억원에 최종 매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금액은 2004년 말 론스타가 싱가포르 투자청에 판매한 강남 역삼동 옛 스타타워의 매각금인 9천300억원을 웃돌아 국내 빌딩 거래 사상 최고가입니다.
매각 조건은 향후 대우센터빌딩 리모델링을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2년간 대우빌딩 전 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대우건설이 대행해 주는 조건입니다.
이번 매각대금에는 2천여억원에 달하는 리모델링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는 향후 별도의 협상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우센
현재 대우센터빌딩 7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내년 말 신문로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제2 사옥이 완공되면 이전하게 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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