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 신주류로 등장한 30대 젊은층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아현·북아현 뉴타운 일대에 조성되는 새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이 지역 새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분양가 대비 최고 1억원까지 오르며 급매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6억원대 초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실제로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마포 래미안푸르지오와 공덕자이 최고 분양가는 각각 5억3500만원, 5억1400만원이었지만 지금은 6억~6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입주까지 아직 기간이 남은 분양 단지의 경우 웃돈(프리미엄)도 5000만원 이상 붙었다. 4억7700만원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아현아이파크 전용 59㎡ 분양권은 현재 5억5000만원 안팎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 아현역 푸르지오 59㎡도 10월 전매제한이 풀리면 6억원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일대 새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분양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e편한세상 신촌의 59㎡ 최고 분양가는 6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5억8800만원이다. 가장 저렴한 가구도 5억7400만원이다. 3.3㎡당 분양가가 2200만~2300만원인 것이다. 2013년 6월 분양해 최근 입주한 공덕자이 59㎡의 3.3㎡당 분양가 1800만~2000만원과 비교하면 2년 새 3.3㎡당 분양가가 200만~500만원 오른 셈이다.
지나치게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지만 이 일대 새 아파트 59㎡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젊은층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