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이 워크숍을 열고 대통합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지만 기존 당론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로써 당내 대통합파 의원들의 탈당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통합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겠다고 열린 워크숍.
하지만 열린우리당 해체와 당대당 통합 불가라는 기존 당론을 재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박상천 /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열린당 계승정당', '지난 5년의 실패한 정책을 계속 할 정당'으로 인식되어 대선 성공할 수 없다."
토론 과정에서 이 문제는 뜨거운 논란거리였습니다.
배제없는 대통합을 주장해온 민주당내 '대통합파'의원들은 지도부 설득에 적극 나섰습니다.
신중식 / 통합민주당 의원
-"새로운 신당이 출범했을 때, 우리는 4당으로 전락된다."
배제론을 내세우며 범여권 대통합에서 제 역할을 못해내면 통합민주당은 고립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당 지도부가 기존 당론을 고수함
범여권 일각에서는 대통합파 의원들의 탈당을 이르면 12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어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시민사회세력이 주도하는 대통합 신당 창당준비위에 합류한다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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