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부동산 펀드, 해외 리츠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리츠 펀드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6조5천6백억 원에 육박했던 리츠펀드 수탁고는 6월 이후 6천8백50억원이 줄었습니다.
최근 세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지면서 리츠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30%임을 감안하면 크게 뒤쳐지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 김춘화 / 한국펀드평가 과장 - "금리 인상은 차익금 비중이 높은 리츠에 이자 비용을 증가시켜 차익비용이 늘어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리츠의 배당 수익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올 상반기까지 리츠 펀드 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리츠 펀드가 단기적으론 수급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겠지만 투자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증권 연구원 -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경제 성장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인구의 증가
리츠 펀드는 대표적인 안정형 펀드인 만큼 수익에 대한 조급증을 버리고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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