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1,9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물에 밀려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 중 1,900선을 돌파한 주식시장.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부담도 모두 극복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은 8일만에 상승 행진을 접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889.96으로 4.5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터뷰 : 김학균/한투증권 연구위원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가장 컸구요,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불거지면서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했기 때문에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형주로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전기가스와 화학, 의약, 종이목재 업종이 오름세였습니다.
한전이 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상승했지만,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은행주와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5.17포인트 오른 820.02포인트를 기록해 5년 2개월만에 82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에 금통위 금리결정, 옵션만기라는 변수를 앞두고 있지만. 시장의 체력이 탄탄한 만큼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서동필 -"현 시점에서는 발을 뺄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지구요, 가격 조정이 있을 때 오히려 IT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대응에 나서는 게 유용한 전략이 되지 않겠나 판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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