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의 4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4월말 기준 861만 3000원으로 전월대비 0.58% 올랐다.
↑ [자료 = 대한주택보증] |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원(+12%)이었으며, 울산(+8.7%)과 경기(+2.1%)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강원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상승은 4월 한 달간 평창에서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총 445가구)의 분양가격이 기존 평균 분양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울산에서는 이 지역 기존 평균분양가 대비 높은 가격의 민간아파트(총 189가구)가 중구에 분양됨에 따라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올랐다.
반면 제주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6.9%)했다. 제주시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가 이 지역의 평균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분양된 것이 4월 제주 지역의 평균 분양가격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3만2414가구로 전월(2만9296가구)대비 3118가구가 증가해, 전년동월(2만8111가구)대비 4303가구 증가했다
민간아파트 신규 분양세대수는 수도권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9% 가량 증가한 1만6371가구가 분양된 반면, 5대광역시와 지방 도 지역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5%, 4% 가량 감소한 4645가구, 9393가구가 분양돼 전년동월과 비교적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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